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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돋보기] 중국, 국내 화장품 수입불허에 우려·비난 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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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돋보기] 중국, 국내 화장품 수입불허에 우려·비난 비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우리나라와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한국산 화장품 등의 수입을 불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중국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불합격 수입 화장품·식품 명단'에서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화장품 68개 품목 중 19개가 오띠 등 한국산 화장품이었다.

중국의 경제 보복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누리꾼들은 현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면서 지금부터 무역 채널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역시 중국산 제품들을 무분별하게 수입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일각에선 정부가 이러한 피해에 대한 대비 없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을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bbma****'는 연합뉴스 기사에 댓글을 달고 "지금이 기회다. 앞(중국)만 보지 말고 주위를 둘러보자. 여러 나라가 많다"며 "중국 공산품 수입 우리도 규제하자.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상품이 싸고 중국보다 낫다"고 말했다.

'mess****'는 "중국이 툭 하면 무역으로 경제 보복하는데 이참에 무역의존도 좀 줄여나가길 바란다"고 썼다.

'worl****'는 "중국이 우리나라에 당장의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행동들을 하고 있지만 안 좋은 면들만 볼 게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고 민관이 이 합심해 다양한 채널로 살아나갈 방안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컸다.

'mrst****'도 "별 웃기는 짓을 다 한다"며 "중국이 품질검사를 하고 불합격까지 시키다니"라고 적었다.

'yski****'는 "우리도 중국산 공산품 검역 강화하고 품질검사 철저히 해서 수입통관 지연하고 반품하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태가 정부의 무능 탓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mist****'는 "요커라고 호들갑 떨면서 중국을 떠받들더니"라며 "한쪽으로 시장이 치우치면 분산할 생각을 해야지 화장품업체나 면세점이나 중국에만 정신이 팔렸었다. 그럴 거면 사드 배치를 하지 말든지, 배치할 거면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lge3****'도 "외교부 뭐합니까? 좌시하지 않겠다더니"라고 썼다.

'bada****'는 "이걸 기회로 중국산 식품 포함 검역 강화하고 중국 내 공장 이전을 국가 중점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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