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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문턱 넘은 국내 의약품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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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문턱 넘은 국내 의약품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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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문턱 넘은 국내 의약품 12개

연 매출 100억 돌파 국산 신약 4개 품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은 국산 의약품은 12개로 집계됐다고 한국제약협회가 7일 밝혔다.

국산 의약품은 2003년 LG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첫 허가를 받은 후 10년 가까이 잠잠하다가 2013년부터 본격 해외에 진출했다.

셀트리온[068270]이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허가받은 데 이어 이듬해인 2014년 동아에스티[170900]가 FDA에서 항생제 '시벡스트로'의 경구용과 주사제의 허가를 각각 획득했다.

2015년에는 신풍제약[019170]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EMA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미국과 유럽을 통틀어 총 5개 의약품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미국에서 허가받은 국산 의약품은 셀트리온의 램시마, SK케미칼[006120]의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대웅제약[069620]의 항생제 '메로페넴' 3종이다. 유럽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와 '베네팔리'가 각각 허가받았다.

올해 초에는 SK케미칼의 앱스틸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당뇨병 치료제 '루수두나' 등 2개 품목이 유럽에서 시판 승인받았다.

제약협회는 "규제장벽이 높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을 받은 토종 약물들이 12개에 달할 정도로 국내 제약산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도 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산 신약 중에서도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대형 품목이 등장했다고 제약협회는 밝혔다. 제약업계에서는 연간 의약품 매출이 100억원을 넘으면 크게 흥행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라고 본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051910]에 흡수합병된 LG생명과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520억원)와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474억원), 일양약품[007570]의 항궤양제 '놀텍'(225억원), 종근당[185750]의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123억원)가 각각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중 제미글로는 국산 신약 중 처음으로 연 매출 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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