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책벌레 된 사연…KBS '책번개' 12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책이라고는 눈곱만큼도 몰랐던 방송인 노홍철이 문득 책에 꽂혀 새내기 책방 주인까지 됐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은 있다.
오는 12일 첫 방송 될 KBS 1TV 새 프로그램 '책번개'에선 각자의 인생을 바꾼 책과 그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책번개'는 기존 프로그램 'tv책'의 새로운 시즌이다. 이번 시즌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책 파티를 연다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주제를 정하고 사람들을 모으는 MC는 노홍철이 맡았다. 그의 지원군으로는 각종 문학상을 휩쓰는 젊은 작가 장강명이 함께한다.
첫 번째 주제는 '나를 변화시킨 한 권의 책, 그 쨍한 첫 경험'이다.
노홍철이 자다가도 외운다는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의 구절들.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걷게 됐을 때 보게 된 책인데 직접 그가 걸었던 길을 책 속에서 다시 보니 놀라울 정도로 책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첫 방송에선 '순례자'가 노홍철에게 안겨준 경험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수필가 전혜린의 평전인 '아! 전혜린'과 자기계발서 등을 통해 인생의 변화를 경험한 독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2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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