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연극·리모델링도 사회혁신 도구…최대 1억원 지원
서울시, 사회혁신 이끄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 10여곳 공모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청소년 문제로 떠오른 인터넷·모바일게임 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기능성 보드게임을 보급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비전웍스.
빈집을 개조해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독신자·홀몸노인이 살던 집을 리모델링해주는 사회적기업 ㈜두꺼비하우징.
동대문 지역 상인들이 모여 지역의 패션 테마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동판매장을 운영하는 한국봉제패션협동조합 등 컨소시엄.
서울시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10여곳에 각각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2017년 혁신형 사업'을 공모한다.
사회서비스를 비롯해 제조업기반, 사회적경제·금융활성, 협동조합 협업 활성화·규모화 등 4개 분야가 대상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초기 사업비로 최대 5천만원, 중간 평가 후 추가 사업비로 최대 5천만원 등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전문가 경영컨설팅과 공공구매, 전문투자기관 연계 등 사업 성공을 위한 지원도 한다.
지원 대상을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은 물론 협동조합연합회·협의회, 협동조합 컨소시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마을기업도 사회적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지원한다.
2012년 도입한 서울시 혁신형 사업은 지난해 12개 사회적기업과 7개 협동조합 등 총 19개 사업에 1차 사업비로 총 8억5천500만원이 지원했다.
12개 기업은 다음 달까지 중간 평가를 거쳐 추가 사업비로 3억7천7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신청은 8일부터 28일까지 기업 소재지 자치구 사회적 경제기업 담당부서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