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올해 대북사업 예산 188억원 책정"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올해 대북 사업 예산으로 1천650만달러(한화 약 188억원)를 책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7일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최근 공개한 '2017 인도주의 활동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 예산은 지난해의 1천800만달러에 비해 8%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영양과 식수 위생 사업 예산은 줄어든 반면 보건 사업 예산이 100만 달러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유니세프는 올해 전체 대북 예산 가운데 가장 많은 700만 달러를 영양 사업에 투입,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5세 미만 어린이 6만여 명을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로 취약계층이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졌다면서 오는 4월까지 수재민 지원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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