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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만 계속 는다…2020년엔 성인 10명중 4명 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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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만 계속 는다…2020년엔 성인 10명중 4명 꼴(종합)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지표 예측…암 사망자는 10만명당 73.9명↓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오는 2020년에는 우리나라 성인 남자 10명 중 4명이 비만환자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 2020)에 제시된 대표지표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0년에 성인 남·여 비만 유병률(인구 대비 환자 비율)과 고혈압 유병률 등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16∼2020년)을 통해 체질량지수가 25kg/㎡ 이상인 성인 남자 비만 유병률을 2020년에는 37%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성인 남자 유병률은 2008년 35.6%에서 2014년 37.7%로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로 볼 때 2020년에는 목표치보다 높은 39.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성인 여자 비만 유병률은 2008년 26.5%, 2014년 25.3%였으며, 2020년에는 목표치(27% 이하)를 약간 웃도는 27.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혈압 유병률도 2008년 26.3%에서 2014년 당시 목표치(24.6%)를 넘어선 25.5%를 기록했고, 이런 추세로 볼 때 2020년에는 27.6%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0명으로 목표를 세웠지만 2008년 26명, 2014년 27.3명으로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27.8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10만명당 신고된 결핵 신환자의 비율인 신고 결핵 신환자율은 2008년 69.1명, 2014년 68.7명을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목표치인 39.5명보다 훨씬 많은 74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암 사망률은 2008년 인구 10만명당 103.8명에서 2020년 목표치인 82.3명을 달성하는 것을 넘어 73.9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2008년 64.3%에서 2020년 85.7%(목표치 80%)로 줄어들고, 사고 등으로 인한 손상 사망률은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61.7명에서 54.9명(목표치 56명), 출생 10만 명당 임산부 사망 수(모성 사망비)는 12명에서 8.9명(목표치 9명), 영아 사망률은 출생아 1천명당 3.4명에서 2.5명(목표치 2.8명) 등으로, 목표치 이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인 여성 음주자의 연간 고위험 음주율,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 고혈압 유병률, 당뇨병 유병률, 성인 남·녀 비만 유병률은 소득 수준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득이 '하'인 성인 여자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1회 평균 7잔 이상· 주 2회 이상 음주)은 소득 '상'인 여성보다 2008년 73.4% 높았지만, 2014년에는 146%로 훨씬 늘었다. 또 읍면 지역 거주 여성은 동 거주 여성보다 고위험 음주율이 2008년 12.9% 낮았지만 2014년에는 66.7%로 높아져 도시와 농촌이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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