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제3지대' 단일후보는 안철수가 1위…유승민 뒤이어
손학규·남경필·김종인·정운찬 순…무응답·유보층 52.2% 달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제3지대' 정당이나 세력이 연대해 단일후보를 낼 경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가장 적합한 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천1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2.2%p) 결과를 보면 안 전 대표가 제3지대 단일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률이 20.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4.8%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5.5%), 남경필 경기지사(3.9%),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1.8%), 정운찬 전 국무총리(1.4%) 순이었다.
안 전 대표를 적합한 후보로 꼽은 응답자들을 정당 성향별로 보면 국민의당 지지자의 60%에 달했고, 더불어민주당(22.1%), 바른정당(14%), 정의당(12.9%) 새누리당(11.6%) 순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를 제3대지 단일후보로 꼽은 응답자의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지역이 응답자의 30.8%로 가장 높았고, 서울(22.8%), 강원·제주(21.7%), 인천·경기(19.3%), 대구·경북(17%), 부산·울산·경남(15.5%) 순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을 지목한 응답은 바른정당 지지층(37.8%)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다음으로 정의당(21.9%), 기타정당(18.6%), 민주당(17.5%) 새누리당(7.9%) 국민의당(5.9%)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여권의 텃밭이자 유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경북(17.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강원·제주(10.9%)에서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적합자가 없거나 의견을 유보한다고 답한 비율은 52.2%로 절반 이상이었다.
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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