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안타깝다.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마음고생 엄청나게 했는데, 또 이게 뭔 일이래. 하루속히 정상화 되길…"(네이버 아이디 'mihy****')
전국적으로 AI가 급속 확산한 가운데 구제역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6일 온라인에서는 누리꾼들의 걱정 어린 목소리가 이어졌다.
충북도는 6일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온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젖소 사육농장에서 키우는 젖소 195마리에 대해 살처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 아이디 'kai1****'는 "에휴∼ 초기 대응을 잘해야 할 텐데. 진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이용자 '발버'는 "빠른 복구가 돼야 할 텐데. 안타깝습니다"라고 했고 네이버 네티즌 'smle****'는 "이번엔 초기에 잘 잡아야 할 텐데. 축산농민들 힘드시겠어요"라고 위로했다.
'cort****'는 "이제 고깃값도 계란처럼 올라가겠군요"라며 구제역이 물가상승을 촉발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가축 전염병이 반복 발생하는 것을 두고 정부를 질타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많이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bms9****'는 "이런 전염병이 거의 매년 행사 급으로 찾아오는데, 방역은 왜 이리 안 되나"라고 되물었다.
다음 누리꾼 '레빗'은 "원초적인 기본부터 안 지켜온 정부의 안일함이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junn****'는 "이번에는 일 처리 똑바로 해서 다른 농가까지 전염되는 일 없도록 보건당국이 힘써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다음 네티즌 '김장수'는 "매몰작업으로 구제역을 끝내지 말고, 치료하는 다른 대안을 시급히 찾아야 한다"라고 썼고 네이버의 'jmdp****'는 "앞으로 가축 길러 밥 먹고 살려면 축사를 호텔처럼 청결하고 과학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aupf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