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는 옛날 제주 경제·문화의 중심지였던 관덕정 광장을 복원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시 삼도2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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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관덕정 광장 복원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앞으로의 관덕정 일대 변화 모습과 원도심 재생 방향을 가늠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관덕정 광장 조성과 함께 관덕로를 차 없는 거리 등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갖고, 적극적인 시범운영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제기될 수밖에 없는 교통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 마련과 교통접근 체계 및 교통 분석에 대한 설명도 진행한다.
도는 관덕정 광장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해 3월 첫째 주에 열리는 제주시 들불축제의 전야제를 제주시청 앞이 아닌 관덕정 앞에서 진행, 시범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한다.
들불축제 이후에도 4·3예술제, 제주국제관악제 등 원도심 주변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관덕정 앞에서 개최해 관덕로 차 없는 거리 운영의 실질적인 계획과 문제점 등에 대한 보완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관덕정 광장 복원 및 조성에 대한 사업은 지난 2011년 '제주목관아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복원방안이 제시됐다.
2014년에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제주시 원도시 탐방 때 관덕정 광장의 복원 필요성에 관해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원도심 역사·문화자원 현지답사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적 추진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그동안 지속해서 관덕정 광장 조성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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