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부산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 착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천년고찰인 부산 범어사에 선문화교육센터를 짓는 공사가 시작됐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지난 5일 범어사 산 내 암자인 사자암에서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문화교육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선문화교육센터는 부산 금정구 청룡동 상마마을 사자암 일대에 건물 2개 동으로 조성된다.
2천980㎡ 규모로 선체험교육관과 선문화관 등이 2018년까지 들어선다.
국비 21억원, 시비 20억원, 범어사 자비 28억원 등 70억이 투입된다.
선문화교육센터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사찰문화 체험 수요에 부응하려고 숙박형 템플스테이, 명상과 사찰음식, 다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한국의 고유문화인 선(禪)을 보급하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명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금정구는 선문화교육센터와 금정산성, 요산문학로, 회동수원지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가 형성돼 지역 관광자원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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