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언, 스키 노르딕 복합 월드컵서 30위 '목표 달성'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제언(24)이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에서 30위에 올랐다.
박제언은 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6-2017 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에서 31분 54초 6을 기록해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30위를 기록했다.
노르딕 복합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성적을 더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스키점프를 한 뒤 10㎞ 크로스컨트리 출발 순서에 차등을 둬 스키점프 성적을 반영한다.
즉 스키점프 1점 차이가 날 때마다 크로스컨트리 출발 시각을 4초씩 늦추는 방식이다.
스키점프를 잘할수록 크로스컨트리 출발을 먼저 할 수 있어서 유리하다.
박제언은 스키점프에서 76.7점을 얻어 29위에 올라 29번째로 출발했으나 크로스컨트리까지 마친 결과 30위로 경기를 마쳤다.
월드컵 상위 30위까지 월드컵 랭킹 포인트를 받기 때문에 박제언은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 포인트를 획득하게 됐다.
전날 경기에서는 31위에 머물렀던 박제언은 이날 결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개최국 선수 자격이 아닌 자력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제언은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
전날 우승한 요하네스 우르첵(독일)이 26분 14초 0으로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에릭 프렌첼(독일)이 같은 시간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사진판독 결과 1위를 우르첵에게 내줬다.
이 대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해 열렸다.
다음 테스트이벤트는 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개막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이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