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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파도로 표류하던 제주 해녀, 민간선박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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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파도로 표류하던 제주 해녀, 민간선박이 구조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해산물을 채취하던 해녀가 기상 악화로 바다에서 40여분동안 떠다니다 민간 선박 등 주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조됐다.

5일 오후 4시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 방파제 앞 300여m 바다에서 이 마을 해녀인 고모(59)씨와 이모(57)씨 등 3명이 해산물을 채취하던 중 갑자기 높아진 파도에 뭍에 오르지 못하고 먼 바다쪽으로 휩쓸려 나갔다.

이 마을 어촌계장이 이를 보고 해경에 신고했고 이씨 등 2명은 오후 4시 5분께 자력으로 육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고씨는 체력이 떨어져 육지로 돌아오지 못하고 1시간가량 위험한 바다에서 표류했다.

고씨를 구한 것은 민간해양구조조선인 이어도호(8.85t 낚시어선).

이어도호는 서귀포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고 사고 해역으로 출동해 오후 4시 40분께 기진맥진해 있던 고씨를 바다에서 무사히 구조했다.




뭍에 나왔던 고씨의 동료 이씨도 기진맥진해 있던 고씨를 구하기 위해 다시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작업을 도왔다.

당시 사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속에 북서풍이 초속 18m로 불고 2.5∼3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어선의 항해조차 어려운 악조건 속에 동료 해녀와 민간해양구조선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고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말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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