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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3라운드 단독선두…PGA 첫 우승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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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3라운드 단독선두…PGA 첫 우승 가시권

버디 7개 무결점 라운드…2위와 1타차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 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향해 흔들리지 않고 전진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기록했다.

64타로 3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오전 8시 현재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큰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장타가 3라운드에서 빛을 발했다.

2번홀(파4)에선 드라이버로 345야드를 날려 가볍게 버디를 잡았고, 연이은 3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한 뒤 다시 한 타를 줄였다.

6번홀과 8번홀(파4)에서도 300야드 이상 날아간 티샷 덕분에 수월하게 버디를 수확했다.

작년까지 주로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뛰었던 안병훈은 6일 치러지는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PGA 투어 첫 승을 노릴 수 있다.

안병훈은 지난해 2위가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15언더파 198타를 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2타차로 안병훈을 뒤쫓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재미교포 마이클 김(24) 등 4명은 4타 뒤진 공동 3위다.

전날 공동 3위까지 뛰어올랐던 강성훈(30)은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 버디 4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30위권으로 떨어졌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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