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토요일 회당 40명 선착순 '겨울여행' 인기…봄 소식 알릴 비 10∼30㎜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월 첫째 주말 호남권은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10∼30㎜의 겨울비가 내린다.
겨울은 추운 날씨 탓에 여행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곡성이 '코 시린 겨울여행'을 주제로 이색 체험형 여행상품을 내놔 나들이객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 토요일 오후∼일요일 오전 비
토요일인 4일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 남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모든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5일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에는 가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10∼30㎜로 예상된다.
4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8도로 예보됐다.
5일은 아침 최저 2∼3도, 낮 최고 7도로 평년(최저 영하 3.5∼영상 0.6도, 최고 5.8∼7.1도)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4일 오전 서해남부와 남해서부에서 0.5∼1.5m로 일다가 오후에는 1∼2m로 다소 높아지겠다.
5일은 서해남부 1∼2.5m, 남해서부 1∼3m로 일겠다.
◇ '곡성 한바퀴' 이색 체험
전남 곡성군은 겨울여행 상품 '곡성 한 바퀴, 코시린 겨울여행'을 지난달부터 매주 금·토요일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기차마을 관람, 증기기관차 탑승, 출렁다리 건너기 등 곡성 여행과 함께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점심으로는 남도식 닭장 떡국이 제공된다.
금요일 특별 프로그램인 '내가 만든 화덕&간식 보따리' 체험은 겸면 초곡마을에서 소형화로인 '로켓스토브'를 직접 만들고, 이를 이용해 즉석에서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는 이색 체험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곡성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직접 소형 화로를 만들고, 자연에서 구한 장작으로 불을 지펴 라면을 호로록 먹는 즐거움에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토요일 특별 프로그램인 '증기기관차 타고 전통쌀엿 마을로'는 입면 상금마을에서 쌀 엿을 만들어보고 숯불에 가래떡도 구워 먹는 체험이다.
시골 마을에서 고두밥과 엿기름을 섞어 발효, 10시간을 정성스럽게 다려 만든 쌀 엿을 당기고 접으며 직접 만들 수 있다.
엿을 여러 번 당기수록 내부에 많은 구멍이 생기는데, 구명 개수를 세며 내기를 즐길 수도 있다.

'잇다'라는 말에서 유래된 엿은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유생들이 엿을 허리춤에 차고 한양까지 갔다는 사연 덕분에 '합격의 상징'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토요일 성인 1만9천원(소인 1만4천원), 금요일 2만9천원(소인 2만4천원) 참가비를 내고 즐길 수 있는 '곡성 한바퀴'는 이번 달 1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회당 40명 선착순 예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 주민여행사 섬진강 두꺼비(☎ 010-2692-175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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