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차관, 내주 인도네시아·동티모르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내주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를 잇달아 방문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임 차관이 오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압두라흐만 모하마드 파히르 외교차관과 '제1차 한·인도네시아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는 지난해 5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 방한 시 양국 정상이 차관급 외교전략대화 신설에 합의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양측은 전략대화를 통해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 대응에 있어 양국 간 공조를 재확인하고 추가 도발 시의 대응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제5차 핵실험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비동맹 국가를 상대로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임 차관은 이어 7일에는 동티모르를 방문해 로베르토 소아레스 외교차관과 외교차관 회담을 개최한다.
2002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 외교부 고위 인사의 동티모르 방문은 처음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금년은 한·동티모르 수교 15주년으로 이번 방문은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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