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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푸틴 파티 참석하고 돈받아"…美민주당, 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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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푸틴 파티 참석하고 돈받아"…美민주당, 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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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푸틴 파티 참석하고 돈받아"…美민주당, 조사 요구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TV 매체의 행사에 참석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며 미국 민주당이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위원회 6곳의 민주당 간사들은 국방부에 플린 보좌관이 1년여 전 헌법상 '보수 조항'(emoluments clause)을 위배했는지를 조사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보수 조항은 연방관리가 외국 정부로부터 돈이나 선물을 받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을 말한다.

민주당 간사들은 서한에서 "플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찬에 함께 한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불분명하다"며 "러시아나 다른 외국 정부로 추가로 돈을 받았는지, 돈을 받을 때 국방부나 의회의 승인을 구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플린 보좌관은 2015년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관영 다국어 TV 뉴스 채널 '러시아 투데이'(RT)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의 만찬에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 인사들도 자리했다. 플린 보좌관은 당시 푸틴 대통령 옆자리에 앉았다.

플린 보좌관은 이후 행사에 참석한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러시아의 선전을 도왔다는 의혹은 부인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플린 보좌관이 러시아 행사에 참석한 시점은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다.

예비역 중장 출신인 플린 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지내다 2014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플린 보좌관이 공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러시아 행사에 참석했다고 해도 문제의 소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미 국방부는 보수 조항의 규제를 현직은 물론 전직 인사에게도 적용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민주당 측도 서한을 통해 "국방부는 업무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규제 적용을 은퇴한 군 관리들에게도 적용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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