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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찢긴 수원헬륨기구 수리 마치고 4일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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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찢긴 수원헬륨기구 수리 마치고 4일 운영 재개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해 12월 방송 촬영용 드론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된 헬륨기구 '플라잉수원'이 4일 오전 9시 재가동된다.


수원시가 헬륨 기구 전문 운영업체인 ㈜플라잉수원과 손잡고 지난해 8월 11일 운영하기 시작한 플라잉수원은 높이 32m, 폭 22m 크기에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식 헬륨 기구다.

창룡문 주차장에서 이륙하며 최고 150m 상공까지 올라간다.

운행이 중단되기 전날까지 누적 이용객이 3만5천명, 하루 평균 이용객이 4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7일 정오께 플라잉수원에 모 케이블 방송의 촬영용 드론이 날아와 부딪치면서 기구 표면이 1m가량 찢어졌다.

사고 당시 기구에는 촬영용 스태프만 7명이 타고 있었으나, 기구 운영자들이 급히 지상으로 기구를 내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수원시가 지난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 행사를 추진하면서 헬륨기구 사고 소식이 관광객 유치에 악영?을 미칠 것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운영중단 소식을 알리지 않아 일부 시민이 빈걸음으로 돌아가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운영업체가 사고 직후 운영을 전면 중단한 채 프랑스로 기구를 보내 수리한 뒤 최근 다시 가져왔다.

플라잉수원 운영업체는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기구 30m 이내 드론 접근 금지, 드론 촬영 사전 허가 준수 등 자체 드론 대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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