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3D 프린팅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해마다 15.4%씩 증가해 2021년에는 1조3천926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다봤다.
식약처는 2일 과학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의 기술 개발 현황을 담은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금속, 세라믹, 분말 등으로 재료를 층층이 쌓아 올려 입체적인 제품을 만드는 3D 프린팅 의료기기 국내시장 규모가 2015년 87억원에서 2021년 403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개발된 제품으로는 치아교정기·임플란트 등 치과용 의료기기, 인공 뼈·관절 등 인체 이식 의료기기, 보청기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 허가·신고된 제품으로는 두개골 성형재료 등이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기기는 2020년에 세계 시장규모가 270조원, 국내 시장규모가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ICT 기반 의료기기는 의료기관에서만 측정하던 혈압, 혈당, 심박수 등을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측정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진단하는 기기로 콘택트렌즈형 안압 측정기, 개인용 심전도 측정기 등이 개발된 상태다.
식약처는 현장에서 수술하거나 의사의 수술을 보조하는 수술로봇의 경우 국내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566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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