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반기문 중도하차로 대선정국 요동…野로 '기울어지는 운동장'
범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기대됐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대선 구도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반 전 총장의 예상치 못한 중도 포기는 안 그래도 야권에 크게 기울었던 대권 판세를 당분간 더욱 불균형한 구도로 몰고 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고착화하면서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할 가능성도 커지는 등 야권 대선주자들로의 쏠림 현상이 한동안 가속할 것이라는 게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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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내사방해' 우병우 특검 오나…이르면 금주 소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묵인·비호한 의혹을 받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소환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이 이번 주 안에 온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서 아마 소환 시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어쨌든 소환은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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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문형표 재판서 "이재용·홍완선 2주내 기소여부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의 기소 여부를 2주 내에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재식 특검보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도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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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전방위 통화전쟁 포문 열었다…외환시장 혼돈 속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행정부가 일본,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주요국의 통화가치 절하를 맹비난하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발언에 달러가치는 석 달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엔화와 유로화는 강세로 돌아서는 등 외환시장이 혼란에 잠겼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돌연 중국과 일본, 독일의 통화가치가 지나치게 낮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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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지났는데 밥상물가 되레 올라…"장보기 겁난다" 주부들 한숨
설이 지나면 수요가 줄어 밥상 물가가 내릴 것으로 기대했던 주부들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설 연휴가 지났는데도 장바구니 물가가 내리기는커녕 일부 품목은 되레 올랐기 때문이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배추 소매 가격은 지난달 26일(3천987원)에서 명절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4천8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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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장 "2월국회서 민생개혁·의원특권내려놓기법 처리해야"
정세균 국회의장은 1일 "하루가 시급한 민생 개혁 법안, 오랫동안 논의조차 제대로 못 한 쟁점 법안, 그리고 20대 국회에서 본격 추진 중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관련 미처리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국민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도록 성과를 내자"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2월 임시국회 개회사를 통해 "국회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불안을 해소할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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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총수들, 이달 말 줄줄이 최순실 재판에 나온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기부금을 낸 대기업 총수들이 이달 말 줄줄이 '비선실세' 최순실(61)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3명이 이달 28일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두 재단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게 된 경위를 진술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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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6월부터 '서울-부산 무정차' KTX 운행…2시간내 주파
연내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주요 노선에서 중간역에 정차하지 않는 '직통' 고속열차가 운행해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향후 10년 이내에 시속 400㎞ 이상인 '진짜' 고속철도가 달릴 수 있도록 시설개량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2016∼2020)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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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정 판결전까지 고향 못 간다' 日 반입 불상 '강제집행정지'
일본에서 반입된 불상을 원래 소유주로 추정되는 충남 서산 부석사로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해당 불상은 당분간 부석사로 인도되지 못할 전망이다. 법원 판결 직후 검찰이 제기한 강제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기 때문이다. 1일 대전고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대한불교 조계종 부석사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금동관음보살좌상 인도 청구소송에서 대전지법 민사 12부가 원고 청구를 받아들인 데 대해 검찰이 즉시 항소하면서 강제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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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애플 제치고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1위…삼성은 6위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자리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밀려났다. 그 자리는 구글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가장 강력한 브랜드는 레고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의 2017년 글로벌 500개 브랜드 가치 집계에서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년 사이 27% 감소한 1천70억 달러였다. 반면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천95억 달러로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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