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산실' 성공회대 실천여성학전공 10주년 논문집 발간

'여성학 산실' 성공회대 실천여성학전공 10주년 논문집 발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성공회대는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비정부기구)대학원 실천여성학전공 개설 10주년을 기념하는 논문집을 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실천여성학 10주년 논문모음집'에는 지난 10년 간 가족, 구술사, 이주·다문화, 지역여성운동 등 다양한 주제로 제출된 53편의 논문 중 엄선된 12편이 실렸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허오영숙 상임대표가 출판위원장을 맡았다.

실천여성학전공은 여성단체 활동가나 여성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여성운동 현장에서 필요한 여성학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 개설한 석사학위 과정이다.

현장과 학문을 접목해 우리 사회 여성운동의 지속과 가치 확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공회대는 7일 이 대학 정보과학관 존데일리홀에서 논문집 발간을 축하하는 파티를 연다. 행사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재단, 유한킴벌리 등 장학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실천여성학 1기부터 11기까지 100여명의 졸업생·재학생이 참석한다.

실천여성학전공 허성우 주임교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여성운동 현장에 필요한 여성학 공부의 장으로 출발했던 실천여성학의 궤적을 기억하고, 새로운 10년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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