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5월부터 전국 최초 '푸드바이크' 뜬다
푸드트럭 이은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에 푸드트럭에 이어 오는 5월부터 '푸드바이크'가 영업을 시작한다.
푸드바이크는 자전거 등 2륜, 3륜차를 이용해 음식과 꽃 공예품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소규모 점포이다.
도는 오는 5월부터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 운영 지역을 마련, 5대의 푸드바이크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또 각 시군에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운영 지역을 선정한 뒤 올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푸드바이크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정보 사이트(www.egbiz.or.kr) 사업신청(경기도지원사업) 게시판에서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문의:☎031-259-7416.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
도는 응모자 가운데 10명을 선정, 대상 300만원 등 모두 1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푸드바이크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푸드바이크 영업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 개정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도는 푸드바이크 창업 비용이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푸드트럭 창업 비용 3천여만원보다 저렴해 자본이 부족한 청년층의 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통 시장 등에서도 음식 및 공예품 판매가 가능해 새로운 길거리 문화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가 청년·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푸드트럭에 이어 푸드바이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정부와 협의해 왔으며, 올해 특례를 적용해 시범운영을 하게 됐다.
현재 도내에는 222대의 푸드트럭이 영업 중이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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