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문화·복지시설 한곳에' 세종 보람동 주민공동시설 완공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 보람동에 지역 7번째 주민복합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이 들어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 이하 행복도시) 내 보람동(3-2생활권) 주민복합 공동시설에서 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보람동 공동시설은 대평동·소담동 등 3생활권 주민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는 시설로, 보람동 이외 지역 입주민들이 이용하기에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어린이집, 경찰지구대, 119안전센터, 이동민원실, 도서관 등은 업무를 시작했다.
앞으로 노인복지시설, 문화의집,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보람동 공동시설은 총 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면적1만7천465㎡ 규모로 지어졌다. 수영장, 주민센터, 어린이집, 다목적강당, 노인복지시설,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요가·에어로빅실, 도서관 등을 갖췄다.
건물은 빗물을 재활용하고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등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졌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여러 채의 건물이 하나의 건축물을 이루는 것처럼 설계하는 전통 건축물의 '채 나눔 기법'을 사용해 채광과 통풍 기능을 높이고 인근에 경찰지구대와 119안전센터를 한 곳에 모아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구현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행복청은 2030년까지 세종시 신도시에 22개 주민복합공동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7개가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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