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코리아리그 3일 개막…'권한나 vs 류은희' 개막전 격돌
7월까지 8개 도시 돌며 5개월 열전 돌입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핸드볼 최강자를 가리는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3일 막을 올린다.
올해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남자부 5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하며 남자부는 정규리그 4라운드, 여자부는 3라운드로 진행된다.
매주 금, 토, 일요일에 경기가 열리고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인천, 의정부, 삼척, 청주를 순회하며 7월 2일까지 정규리그가 이어진다.
팀당 정규리그 16경기를 치르는 남자부는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이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팀당 정규리그 21경기를 소화하는 여자부는 상위 4개 팀이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다.
3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청과 부산시설공단의 개막전은 우승 후보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끈다.
지난해 우승팀 서울시청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권한나(28)와 송해림(32), 최수민(27) 등 우승 멤버가 건재하다.
여기에 맞서는 부산시설공단은 비시즌 기간에 국가대표 간판 류은희(27)와 심해인(30)을 한꺼번에 영입해 전력이 급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표팀 공격을 함께 주도한 권한나와 류은희 가운데 개막전에서 웃을 선수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다.
또 서울시청 임오경(46), 부산시설공단 강재원(52) 등 '스타 감독'들의 벤치 대결도 시즌 첫 경기부터 불꽃을 튀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열리는 남자부 개막전 두산과 SK의 경기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팀들의 재대결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수문장인 박찬영(두산)과 이창우(SK)의 골키퍼 대결, 정의경(두산)과 정수영(SK)의 '거포 대결' 등이 관전 포인트다.
3일 개막전인 서울시청과 부산시설관리공단의 경기를 스포츠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KBS N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