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장에 최효준 전 경기도립미술관장 내정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립미술관장에 최효준 전 경기도립미술관장을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최씨는 호암미술관(현 삼성미술관) 수석연구원, 전북도립미술관장, 덕수궁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경기도미술관장 등을 지냈다.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추진해 논란이 일었다.
최씨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자진사퇴를 종용받았다"고 말하고, 김 장관이 "문화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 위상 정립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운영에 관한 사항을 총괄한다.
최씨는 신원 조회 등 절차를 거친 뒤 공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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