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일대기 '별의 여인·선덕' 전국 공연한다
서울·경북도청 공연에 지적장애인 초청…문화 재능 기부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신라 선덕여왕 일대기를 그린 역사 뮤지컬 '별의 여인·선덕'이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공연에 들어간다.
제작사인 뮤지컬컴퍼니에이는 다음 달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25차례 공연을 한다.
이어 3월부터 경북도청과 울산·창원, 4월에는 대구와 수원에서 잇달아 공연한다.
'별의 여인·선덕'은 김춘추, 김유신 등 인재를 키우고 국보 제31호인 첨성대와 분황사를 세워 삼국통일 기반을 마련한 선덕여왕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년 6월 경주와 서울에서 한 7차례 공연에서 만석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번 서울 공연 첫날에는 문화 재능 기부 차원에서 서울시 발달장애인협회 소속 지적장애인 600여명을 초청한다.
3월 경북도청 이전 1주년을 기념해 동락관에서 열리는 공연에도 지적장애인 500여명 등 1천여명이 참석한다.
울산과 창원, 대구, 수원 공연도 준비 중이다.
뮤지컬컴퍼니에이 관계자는 "탁월한 정치력으로 신라 삼국통일 기반을 다지고 몰락한 진골 출신 김유신과 김춘추를 발탁한 선덕여왕을 조명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진정한 지도자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 나루아트센터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문의는 뮤지컬컴퍼니에이 ☎02-749-8941∼8942.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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