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다음달 2일 美국방장관 접견…북핵공조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월 2일 오후 5시 서울청사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한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31일 밝혔다.
황 권한대행과 메티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양국의 공조를 강화하고 트럼프 신(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 동맹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양국 국방당국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접견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에 대한 언급도 있을지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황 권한대행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연합방위능력 강화와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한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다음 달 2∼3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매티스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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