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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겨울축제장 관광객 '북적'…설연휴 특수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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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겨울축제장 관광객 '북적'…설연휴 특수 '톡톡'

화천산천어축제 설연휴 3일간 23만6천명 몰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이상학 기자 = 강원도 내 겨울축제장이 설 연휴를 맞아 '대목'을 맞았다.

설 차례를 지낸 관광객들이 30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축제장을 찾아 겨울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축제장 내 식당가와 주변 음식업소는 오랜만에 특수를 누리는 모습이다.





축제가 열린 대부분 지역에 함박눈이 내린 탓에 관광객들은 눈을 맞으며 낚시를 하는 등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는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관광객들로 온종일 붐볐다.

관광객들은 화천천 얼음벌판에 뚫린 수천 개의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정부의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된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 14일 개막한 이후 설 연휴 첫날인 27일 3만8천여명이 찾아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설 연휴 둘째 날에 28일 6만9천여명이 찾은 데 이어 29일 12만9천여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설연휴 3일간 23만6천여명이 찾은 것이다.

이로써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 이후 16일간 모두 121만6천6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9만7천여명으로 추산됐다.

2년 연속 축제가 무산된 아픔을 딛고 3년 만에 부활한 제17회 인제 빙어축제장에도 온종일 관광객 발길로 북적였다.

동해안을 오가는 길목인 소양호 얼음벌판 남면 빙어호 축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과 귀경객이 '빙하시대 얼음 천국'에 들러 겨울 낭만을 즐겼다.






수만명의 관광객은 뜰채로 빙어를 낚거나 평창동계올림픽 마크가 새겨진 얼음조각 광장 등을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또 축제장 주변에 조성된 식당가에 들러 빙어튀김 등을 먹으며 잊지 못할 겨울추억을 쌓았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설 연휴 첫날인 27일 2만7천684명, 설인 28일 2만8천768명, 29일 2만8천여명 등 사흘간 6만4천452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인제빙어축제는 비록 얼음이 얼지 않은 탓에 축제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21일 개막한 이후 현재까지 16만5천여명이 찾아 '원조 겨울축제'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인제 빙어축제는 30일 문을 닫고 내년을 기약한다.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열린 '제5회 홍천강 꽁꽁축제'도 많은 인파가 찾았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홍천강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은 탓에 축제를 두 차례나 연기해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하지만 최근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자 낚시터를 전면개장, 연일 인파로 붐비고 있다.







홍천군문화재단은 설연휴 기간을 포함해 이날까지 모두 50만명에 육박, 폐막하는 30일까지 역대 최다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태백과 정선 등 도내 곳곳에서 열린 겨울축제장에도 막바지 설연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다.

상인 김모(54·홍천)씨는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적어 그동안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찾아온 강추위로 얼음이 제대로 얼고, 설 연휴가 겹치자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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