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43득점'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 대파…40승 고지 선착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선두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LA 클리퍼스를 대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A 클리퍼스에 114-98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40승7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첫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로 호조를 이어나가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와 같은 콘퍼런스 2위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격차는 3.5 경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커리였다. 커리는 43득점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9개의 3점포를 기록한 특히 2쿼터 종료와 동시에 하프라인에서 던진 15m짜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어 커리는 3쿼터에만 25점을 몰아넣었다.
2쿼터를 72-51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케빈 듀랜트는 23득점으로 커리를 도왔다.
보스턴 셀틱스는 연장 접전 끝에 밀워키 벅스를 112-108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보스턴의 포워드 재 크라우더는 108-108로 맞선 연장 종료 28초 전 2개의 자유투를 침착하게 마무리 한 뒤 종료 10초 전에도 다시 2개의 자유투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보스턴의 단신 가드 아이재아 토머스는 37득점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올 시즌 NBA 최저 승률팀인 브루클린 네츠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9-129로 무릎을 꿇고 5연패를 기록했다.
브루클린은 9승38패로 승률이 2할에도 못 미친다.
◇29일 전적
새크라멘토 109-106 샬럿
마이애미 116-103 디트로이트
보스턴 112-108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44-98 LA 클리퍼스
미네소타 129-109 브루클린
멤피스 102-95 유타
덴버 123-112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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