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와이즈 영입하기로…KCC는 클라크로 교체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다시 빼 들었다.
인삼공사는 26일 KBL에 에릭 와이즈(27·192.8㎝) 영입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냈다.
인삼공사는 기존 가드인 키퍼 사익스(24·177.9㎝)의 키가 작아 교체를 검토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익스를 마커스 블레이클리(28·192.5㎝)로 교체하기로 하고 역시 KBL에 영입 가승인 신청을 냈으나 블레이클리가 입단 교섭에 응하지 않아 무산됐다.
그러나 전주 KCC에서 일시 대체 선수로 뛰던 와이즈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이번에는 사익스 대신 와이즈를 영입하는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와이즈는 이번 시즌 KCC에서 정규리그 25경기에 나와 평균 14.2점을 넣고 리바운드 5.5개를 잡아냈다. 사익스는 13.5점에 3.2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인삼공사는 이로써 기존 데이비드 사이먼(35·203㎝)과 함께 골밑에서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와이즈, '토종 빅맨' 오세근(30·200㎝) 등으로 높이의 위력을 더하게 됐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골밑이 강한 서울 삼성에 3전 전패를 당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와이즈를 내보낸 KCC는 안드레 에밋(35·191㎝)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기존의 리오 라이온스(30·205.4㎝) 대신 아이라 클라크(42·200㎝)를 영입했다.
클라크는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에서 정규리그 47경기에 출전, 평균 15.2점에 8.6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KCC는 에밋-클라크 조합을 27일 부산 kt와 경기부터 기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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