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시민의 숙원 사업인 새 청사 건립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순천시는 시 승격 70주년인 오는 2019년에 첫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우선 타당성 조사 등의 용역비와 청사 건립 기금 100억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하고 2022년 개청을 목표로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올해는 청사건립 시민위원회 구성, 시민 대토론회,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청사 건립에 따른 여론 수렴에 나선다.
또 청사 터 확정과 기본계획 구상, 타당성 조사 용역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도 시작한다.
순천시는 지난해 9월 청사 건립 계획을 세우고 시의회 보고와 읍면동 순회 시민 설명회를 했다.
시민과 공무원 등 3천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누리집과 사회적관계망(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모았다.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청사 건립에 찬성했다.
청사 건립에 가장 적절한 시기로 응답자의 85%가 5년 이내인 2022년 준공을 꼽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새로운 청사가 시민 복합 문화공간의 역할과 함께 도심 재생과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