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역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돌파했다.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서 목표액인 81억4천만원을 초과한 83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0도를 훌쩍 넘겼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어수선한 정국과 어려운 경제, 청탁금지법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로 인해 모금액 저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어려운 시국일수록 나눔의 힘과 온정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사랑의 온도가 집중적으로 달궈졌다.
여기다 18개 시·군별 거리 모금 캠페인과 십시일반 모이는 지역연계모금 등 풀뿌리 모금이 더해져 사랑의 온도 100도를 무난히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도내 희망나눔캠페인 모금액은 첫해 6억원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5년간 30억원대, 2014년 54억원, 지난해 8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올해 83억원 모금은 1998년 희망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최대 금액이다.
송정부 도 공동모금회장은 "경기 불황과 어수선한 시국이 이어졌지만, 강원도 나눔에는 불황이 없었다"며 "강원도를 나눔으로 따듯하게 만들어준 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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