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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를 세계적 관광지로' 경기도, 올해 사업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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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를 세계적 관광지로' 경기도, 올해 사업계획 발표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25일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드는 내용의 '2017년 DMZ 사업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DMZ를 역사·안보·생태·문화적 가치가 어우러진 세계적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DMZ 일원의 보존과 활용, 관광 인프라 구축과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DMZ의 국내·외 가치 홍보와 국제적 위상 제고 등 3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MZ 보전과 활용 방안으로 우선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에 있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의 원형보전과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012년부터 내년까지 35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11만8천714㎡에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갖춘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캠프 그리브스는 앞서 지난해 6월 안보관광지로 지정됐다.

또 민간 차원에서 보전가치가 큰 지역을 매입하거나 기부받아 영구보전하는 국민신탁과 연계해 DMZ 보전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DMZ자전거투어, 평화누리길 걷기, 마라톤 등 행사도 연다.

이와 함께 DMZ 생태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으로는 DMZ 일원 생태관광 허브 조성,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 DMZ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문산읍 마정리 일원에 177억원을 들여 습지체험학습원을 만들어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수리에코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내년 말 문을 열 계획이다. 파주 장파리∼두지리간 8.19㎞ 자전거길도 조성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평화가족 한마당 등 청소년, 가족, 동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DMZ의 국내·외 가치 홍보와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DMZ 포럼' 등 각종 사업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이자 생태계의 보고로 보전가치가 크다"며 "DMZ라는 상징적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DMZ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과 함께 군사분계선(MDL)에서 남북 각각 2㎞ 이내 지역에 설정된 DMZ의 남한 총면적은 453㎢로, 이중 경기도 면적은 33.8%인 153㎢이다. 또 남방한계선 남쪽 10㎢ 이내 지역인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지역의 면적은 1천370㎢이며 경기도 면적은 377㎢(28.0%)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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