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휩쓴 여수수산시장 피해 돕기 구매 '급증'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상인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산물 구매를 요청하는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여수시와 여수수산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접수된 주문 집계 결과 13곳의 기관과 단체에서 1억7천200만원어치의 수산물을 주문했다.
주철현 시장이 지난 19일 "여수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해 달라"고 호소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건어물 세트 250개 1천여만원어치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실에서 800만원 상당의 건어물 세트를 구매했다.
또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가 5천만원 상당을, 광산구청이 건어물 149세트, 여수상공회의소가 건어물 200세트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직원들은 최근 임시판매장을 찾아 20개 점포에서 건어물 등을 구매해 여수지역 노인요양시설에 전달했다.
한국전력 임직원도 여수지역 전통시장에서 제사용품과 돌산 갓김치 등 1천100여만원을, 보해양조도 3천600만원 상당의 건어물 세트를 구매했다.
이밖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관리단, 남해수산연구소, 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등도수산물 구매를 요청했다.
여수수산시장 상인회와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는 구매 요청을 받은 수산물을 준비해 이날 택배를 통해 배송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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