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오를 때마다 10원씩 적립되는 '건강기부계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산의료원은 '건강 한 계단, 나눔 한 계단, 행복 한 계단'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외래관 1층부터 8층까지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계단 바닥에 부착한 기부금 터치센서가 직원이나 병원 이용객이 계단을 오르는 것을 인식해 병원 측이 1인당 10원씩 자동 적립하도록 했다.
기부금 적립 내용은 외래관 1층 전광판에 실시간 안내한다.
계단 벽면에는 계단 이용으로 소모되는 칼로리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표시했다.
적립한 기부금은 연말 동산의료원 저소득·취약 계층 환자 진료비, 의료지원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계단을 오르면 건강해질 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엘리베이터를 원활하게 이용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기부로까지 이어지니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오는 26일 오전 건강기부계단 도입 기념식을 열고 기부금 적립 카운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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