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 지도기관 11곳 '불량 등급' 판정
고용부, 평가 결과 홈페이지에 공개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고용노동부는 중소 건설현장의 재해예방 기술지도를 담당하는 68개 전문지도기관 평가 결과를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 25일 공개했다.
평가 기준은 수행능력, 기술지원 충실성, 재해 발생 수준, 사업장 만족도 등 4개 분야, 25개 세부항목이다.
평가 결과 한국전기공사협회, 중부종합안전 등 15개 기관이 우수등급을 받았다. 고려안전연구원, 중부재해 예방관리원 등 11개 기관은 불량등급 판정을 받았다.
우수등급을 받은 15개 기관은 안전보건공단의 건설안전사업 민간위탁자 선정 시 가점을 받는다. 이들 기관이 지도하는 안전관리 우수현장은 산업안전감독 면제 대상 추천권을 받는다.
불량등급을 받은 11개 기관은 민간위탁자 선정 시 감점을 받고, 이들이 지도하는 건설현장은 산업안전감독 대상으로 선정된다.
박화진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관리전문기관, 보건관리전문기관, 안전보건진단기관 등도 기관 간 수수료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체계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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