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전에 홍수 대비' 재난대비 훈련, 맞춤형으로 한다
국민안전처, 재난대비 훈련 연간계획 수립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계절별로 다른 유형의 재난에 맞춰 올해 재난대비 훈련 연간계획을 수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재난대비 훈련은 대형 화재나 풍수해 등 일반적인 재난 유형에 대해 시기를 구분하지 않고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여름 재난대책 기간(5∼10월) 이전인 4∼5월에 풍수해 대응 현장훈련을 하는 식으로 재난의 유형별 발생 시기를 고려해 특화된 훈련을 한다.
지진이나 가축 질병 등 국민의 관심이 많고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재난은 훈련을 주관하는 기관별로 연 1회 이상 훈련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를 점검하기 위해 '재난대비 훈련전담반'도 운영, 기관별로 훈련 2개월 전부터 시기와 방법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훈련 시나리오 컨설팅을 해주기로 했다.
훈련 평가 대상도 중앙부처에서 시도까지 확대하고, 기관장이 월별 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의무화해 평가에 반영한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재난대비 훈련이 내실화하려면 현장 중심의 실전훈련이 중요하다"며 "주관 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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