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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룟값 뛰니 짝퉁 김치 기승…중국산 배추로 담가 '국산' 속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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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룟값 뛰니 짝퉁 김치 기승…중국산 배추로 담가 '국산' 속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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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룟값 뛰니 짝퉁 김치 기승…중국산 배추로 담가 '국산' 속여(종합)

충북 농관원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서 적발한 39건 중 18건이 배추 김치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설을 앞두고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업소 일제 단속을 벌여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39개 업소를 적발, 형사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주시 상당구 한 음식점은 중국산 배추김치 680㎏을 국내산 배추김치로 속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다 단속에 걸렸다.

청주 전통시장 내 정육점은 미국산 소고기를 한우로, 칠레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됐다.

품목별 적발 건수를 보면 배추김치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돼지고기가 9건, 떡 3건, 과일 2건, 소고기·새싹채소·단호박·당근·고춧가루·무순·염소고기 등이었다.

충북농관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김치 주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이 오르다 보니 비교적 저렴한 중국산 배추를 들여와 김치를 담가 국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폭염과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추가격이 급등하면서 그 여파가 현재까지 일선 음식점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배추 1포기의 도매 평균가는 3천987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천483원을 크게 웃돌았다.

원산지 미표시 업소 10곳도 적발, 총 34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충북농관원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8일부터 특별사법경찰 70명을 투입해 음식점과 전통시장,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 대비 농·식품 부정유통 일제 단속을 했다.

이번 단속은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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