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 농산물 25% 기준치 이내 잔류농약 검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에서 유통되는 설 성수 농산물 25%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부산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출하된 설 제수용 과일과 채소류 77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채소류 18건, 과일류 1건 등 모두 19건(24.7%)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 가운데 부추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잔류허용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품목은 10개 품목 19건으로 깻잎 8건, 시금치 2건, 부추 2건, 상추·대파·치커리·가지·풋마늘·얼갈이·사과 각 1건이다.
검출된 성분은 프로사이미돈, 플루다이옥소닐, 클로르페나피르 등 주로 살균제와 살충제 계통의 농약이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설에도 성수 농산물 85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모두 10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검출률 11.5%를 기록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유통 중지, 폐기 및 생산자 과태료 처분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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