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강기섭 민용항공총국장 장례식 열려…김정은 불참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 강기섭 민용항공총국장의 장례식이 24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장례식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고인의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지난 22일 빈소를 방문했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강기섭의 시신은 평양 형제산 구역의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묻혔다.
황병서는 영결식 애도사에서 "강기섭 동지는 나라의 항공운수발전에 적극 이바지했으며, 평양국제비행장 항공역사를 훌륭히 일떠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추모했다.
북한 매체들은 강기섭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별도로 보도하지 않았으나 김정은이 빈소를 직접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사망 사실이 알려졌다. 북한 매체들은 "강기섭 동지가 뜻밖에 사망했다"고 알렸을 뿐 구체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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