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철새도래지서 나온 H7형 AI바이러스 '저병원성'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 17일 부산 철새도래지서 나온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낙동강 관리본부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내 철새 분변에서 검출된 H7N7형 AI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 조사결과가 통보됐다.
'H7형' AI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일 경우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했지만 다행히 고병원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저병원성 AI는 증상이 약하고 가금류 폐사가 일어나지 않아 일반적인 질병에 준해 관리한다"면서 "하지만 AI가 발견된 곳 반경 10㎞ 이내 농가는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