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훈 인천대 교수 논문 세계적 저널 표지 논문에 선정
2차원 반도체 소재로 빛 종류 정확히 파악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진성훈 인천대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 논문이 세계적 학술저널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전자소자 저널(Electron Device Letters)' 1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 제목은 '광차단막을 활용한 광반응성 풀스윙 이황화몰리브데늄 인버터'다.
진 교수는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로 등재됐고 제1 저자로 인천대 류재현·백근우 대학원생, 공동저자로는 유승재·서승기 대학생이 각각 참여했다.
진 교수 연구팀의 연구는 최근 각광받는 차세대 2차원 반도체 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데늄(MoS2)의 얇은 막(1나노미터 수준)으로 광센서를 만들어 빛의 성격을 거의 완벽하게 파악했다는 데 있다.
기존에는 빛이 들어오면 반도체 소재가 이를 전류나 전압으로 측정해 어떤 빛이 들어온지를 구별하게 해준다.
그러나 이 경우 자동차 불빛 등 장애물을 구별할 수 없어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반면 진 교수 연구팀은 이황화몰리브데늄으로 된 여러 개의 얇은 막으로 변환기(광인버터) 회로를 만들어 빛을 측정하면 장애물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빛의 종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진 교수는 24일 "이황화몰리브데늄의 막이 매우 얇아 거의 투명하기 때문에 휘는 디스플레이와 투명전자 소자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다양한 광·전자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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