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원 "'접합 다이오드 전류 누설' 해결 기술 개발"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금속-반도체 접합 다이오드에서 전류가 누설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도체 표면에 금속 막을 증착해 만드는 금속-반도체 접합 다이오드는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반도체 소자다.
다만, 두 물질의 접합 면에서 서로의 원자가 뒤섞이는 현상이 나타나 물질 간 경계가 흐려지고, 전류 누설이 급격히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
박기복 자연과학부 교수팀은 금속과 반도체 사이에 그래핀을 끼워 넣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그래핀이 두 물질 사이에 들어가 원자끼리 섞이는 현상을 막은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 레터스 (Nano Letters)' 1월호에 실렸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