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强)달러가 지나치다'는 발언에도 완만한 달러 강세가 용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달러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이해하려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의 최근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중요하다'는 므누신 내정자의 청문회 발언을 소개했다.
므누신 내정자는 최근 청문회에서 "달러 강세는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투자환경이 좋다는 방증"이라며 "우리는 미국 기업들을 보호해야 하고 그들이 더 나은 사업환경을 위해 해외로 등 떠밀려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도록 우호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와 그 과정에서 달러 강세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완만한 속도의 달러 강세는 용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레이건 정부 당시에도 투자와 소비가 성장률을 견인했던 가운데 달러 강세와 무역적자가 발생했지만 3∼4년간 용인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탄탄한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으로 2월 중 금리는 1월보다 하단이 소폭 올라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국고 3년물과 10년물의 등락범위로 각각 1.65∼1.75%, 2.10∼2.25%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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