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3일부터 신청받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뉴딜 일자리'에 참여할 시민 5천500명을 뽑는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란 청년 등 참여자에게 일을 경험하게 하고, 전문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후 실제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일자리다.
뉴딜일자리 참여자의 취업률은 2013년 8.9%에서 2014년 30.2%, 2015년 42.2%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시는 "뉴딜일자리는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니라 최대 23개월간 안정적으로 근무하면서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올해부터는 참여자들에게 서울형 생활임금인 시급 8천200원을 적용해 월 최대 171만원을 지급한다. 업무 시간도 풀타임과 파트타임 등 개인 사정에 따라 고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참여자 대상 취·창업 교육을 지난해 50시간에서 올해는 최대 500시간까지 대폭 늘려 직무 역량 강화를 돕는다. 교육은 관련 기업이나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현장형으로 한다.
올해 뉴딜일자리는 경제, 문화, 복지, 환경·안전, 교육·혁신 등 5개 분야, 293개 사업에서 참여자를 뽑는다.
경제 분야에서는 청년에게 중소기업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강소기업 취재단' 60명, 전통시장별 특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전통시장 매니저' 50명, 해외시장 리서치와 유망 전시회 DB 구축 등을 맡는 '중소기업 유통마케터' 20명 등을 모집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서울365패션쇼 인력 75명, 한강 축제 청년 코디네이터 30명, 서울체험관광상품 기획 20명 등을 뽑는다.
이 밖에도 아동돌봄도우미·복지플래너·영유아돌보미 등 복지 분야, 서울에너지설계사·CCTV 모니터 요원 등 환경·안전 분야, 사회혁신 청년활동가·도시시설물 위치좌표 구축 요원 등 교육·혁신 분야에서 참여자를 기다린다.
신청은 2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당 부서 방식에 따라 방문·우편·이메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02-1588-9142),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시는 다음 달 6∼10일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사업별 담당자의 업무설명을 듣고 현장 접수도 가능한 '2017 서울형 뉴딜박람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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