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전시가 아닌 평시를 상정해 미군의 함정을 방어하는 훈련을 다음주 중 처음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자위대가 23~27일 평시 미군 함정을 방어하는 훈련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평시에서부터 중요영향사태(한반도의 유사 사태를 포함해 일본의 안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해 훈련을 진행한다.
북한에 의한 핵·미사일 개발과 해양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고려해 실제 부대의 움직임을 지도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자위대는 작년 3월 시행된 개정 안전보장법(안보법)에 의해 '일본의 방위에 필요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군함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의 자위대 8천700명이 참가하며 미국군 등 다른 국가의 군대는 참가하지 않는다.
훈련에서는 안보법 개정으로 가능하게 된 해외의 자국인 보호훈련도 함께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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