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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설인데"…제사상에 오를 생선 말리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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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설인데"…제사상에 오를 생선 말리기 '바쁘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설을 1주일 앞둔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 어시장이 생선 전시장으로 변했다.

시장 점포 앞 도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생선은 대나무를 끼우고 쇠고리를 걸어 말리는 대구(大口)다.





손님들은 장을 보며 이름처럼 입을 크게 쩍 벌린 대구가 신기한 듯 한참 바라보기도 한다.

상인들은 이맘때 대구 등 다양한 생선을 제수용품으로 내놓으려고 건조에 열을 올린다.

점포 앞 간이 덕장과 좌판에는 조기, 민어, 가오리 등 설 제사상에 올릴 생선들이 몸을 말린다.

해풍과 햇볕 등 자연의 힘만으론 부족해 상인들이 틀어놓은 대형 선풍기들도 쉴 새 없이 돌아간다.






상인들은 한 켠에서 생선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느라 분주하다.

수분이 적당하게 잘 말리고 간도 잘 된 생선은 바로 가져가 조리하기도 손쉬워 인기다.

상인 남모(59) 씨는 "설이 임박한 만큼 지금은 말린 생선이 대세"라며 "올해는 경기 탓인지 예년처럼 손님들이 붐비지 않고 설 대목 느낌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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