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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로·볼드윈 등 美배우들, 트럼프 취임 반대시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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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로·볼드윈 등 美배우들, 트럼프 취임 반대시위 가세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알렉 볼드윈,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 등이 '반(反) 트럼프 시위대'에 힘을 보탰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할리우드리포트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 트럼프인터내셔널호텔&타워 앞에서 펼쳐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반대시위에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이 합세했다.

드니로는 트럼프가 당선되자마자 '이민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일찌감치 반 트럼프 진영에 섰던 배우다.


조지 W.부시 행정부의 무능을 비판한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을 연출한 무어 감독은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험한 순간에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반기를 들 것을 촉구했다.

무어는 "우리가 다수다. 포기하지 마라. 트럼프는 권한을 갖고 통치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미디쇼 'SNL'에 트럼프로 분장해 출연하기도 한 볼드윈은 트럼프 행정부 사람들을 겨냥해 "수치스럽다"고 비난했다.

볼드윈은 뉴욕 시민들에게 "(트럼프에 대한 저항을) 희망이 있습니다. 절대 내려놓지 마세요. 100일간 저항합시다"라며 목청을 높였다.


'어벤저스','나우 유 씨 미' 등에 출연한 마크 러팔로, 메디컬드라마 'ER'에 나온 원로배우 샐리 필드, '온리 유'에 나온 여배우 마리사 토메이, '섹스 앤드 더 시티'에 출연한 신시아 닉슨 등도 '반 트럼프 할리우드 셀레브리티(유명인사)' 대열에 합류했다.

민주당 소속인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함께했다. 그는 "오늘밤 우리의 운동을 시작할 때"라며 "여기 모인 수천 명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의 행보를 바라보는 뉴욕 시민의 태도는 확연히 갈린다.

퀴니피액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6%는 더블라지오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와 잘 지내길 바란다고 했지만, 45%는 반 트럼프 진영의 리더가 돼 달라고 요구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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