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면담
FIFA, 축구 정상회의서 월드컵 48개국 확대 등 설명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2026년 월드컵 출전국 48개국 확대 발표 이후 처음으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만났다.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FIFA 축구 정상회의(Executive Football Summit)에 참석해 인판티노 회장을 비롯한 FIFA 집행부와 17개국 축구협회장들과 만났다고 20일 전했다.
FIFA는 이 회의에서 평의회가 결정한 월드컵 참가국 48개국 확대에 관해 설명했으며, 참석자들은 연령별 FIFA 대회 개최와 유소년 축구 발전 방안, FIFA의 재정 지원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정몽규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과 대화를 나눴으나, 월드컵 참가국이 늘어나는 데 따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전국 쿼터 확대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월드컵 32개국 체제에서는 AFC에 4.5장의출 전권이 배당된 가운데 48개국 체제에서는 최대 9장까지 아시아 지역에 할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FIFA 축구 정상회의는 인판티노 회장 취임 후 FIFA와 각국 축구협회 간 원활한 업무 협의를 위해 만들어졌고, 마이애미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카타르 도하, 싱가포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등 6개 도시를 돌며 FIFA 회장이 회원국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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