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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경제지표 호조에 강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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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경제지표 호조에 강보합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9일 미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인 가운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포인트(0.01%) 상승한 19,806.0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6포인트(0.04%) 높은 2,272.85를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 다음날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1월1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고용시장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5천명 줄어든 23만4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5만명이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12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1.3% 증가한 122만6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120만채였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도 올랐다.

필라델피아연은에 따르면 1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19.7에서 23.5로 높아졌다. 이는 WSJ 조사치 15.8을 웃돈 것이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개장 후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개장 전 거래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용자수 증가 소식에 8.1%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회원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파나소닉과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3% 상승했다. 파나소닉은 무인 자동차 기술과 관련해 테슬라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시장 예상대로 주요 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했다. 은행은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다음날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의 정책이 구체화하기 전까지 증시는 큰 폭의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통화정책 회의 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9%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원유시장이 주요 산유국 감산 합의 전부터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진단 속에 상승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0% 상승한 51.54달러에, 브렌트유는 0.82% 높은 54.36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5월과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5.1%와 48.2%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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