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정호성, '朴 7시간' 해명했지만…의혹만 더 눈덩이
오늘 헌법재판소에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정호성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도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했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세월호 참사 당일 일정을 비운 것은 제가 결정한 일이었다"며 "그즈음에 굉장히 피곤해하셔서 컨디션 회복에 좋겠다 싶어 일정을 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일정은 하루 전 확정돼 각 수석비서관실에 전파되며, 이에 수석들은 박 대통령이 대게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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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측 "미르·K재단 수혜자는 대기업…774억, 많지 않다"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씨 측이 재판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가 연간 사회에 환원하는 총 1조원에 비하면 공익재단인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774억원은 많은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씨 측은 또 한류가 확대되면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전경련 회원사들이 결과적으로 이익을 얻게 된다며 각 기업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모금이 이뤄졌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최씨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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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김기춘·조윤선 내일 특검 거쳐 법원으로 이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특검 사무실을 먼저 들를 예정이다. 오늘 박영수 특검팀 관계자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내일 9시 20분까지 특검 사무실로 와서 법원으로 간다"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0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성창호 영정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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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백령도 등 서해 5도 오후 8시 대설주의보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오늘 오후 8시를 기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대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으며 20일 새벽까지 5∼10cm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후 7시 현재 흩날리는 정도로 눈이 내리고 있다"며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많은 눈이 내렸다가 오전 중에 모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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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주한대사 귀임 이번주 안해…아베 "먼저 움직일 필요 없다"
일본 정부가 일시 귀국 조치 중인 주한 일본대사를 이번 주 중 한국으로 귀임시키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오늘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논의를 한 결과 이번 주 중에는 일시 귀국 조치 중인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등을 한국으로 귀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베 총리와 기시다 외무상이 "한국 측의 자세에 변화가 없으니 일본 측이 먼저 움직일 필요성이 없다"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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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김없는 '標퓰리즘' 경쟁…대선주자들 "표만되면 지르고 보자"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주자들의 선거공약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정책의 실효성이나 구체적인 재원대책 없이 유권자들의 인기에만 영합하려는 '포퓰리즘성' 공약 경쟁이 불붙으면서, 건전하고 생산성 있는 정책 공론의 과정은 아예 실종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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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31일 공개…박정희 서술 줄어들 듯
숱한 논란을 빚었던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이 31일 공개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등 그동안 비판을 받았던 내용이 어떻게 수정될지 관심을 모은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교과서 최종본 작업을 이번주까지 마무리하고 31일 공개할 예정"이라며 "현장 검토본 공개 때와 마찬가지로 전용 웹페이지에 이북(e-book) 형태로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11월28일 중학교 국정 역사교과서와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현장검토본을 공개하고 한달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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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최종후보에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늘, 신한금융 회장 선정 회의를 열고 조 행장을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면접 절차가 종료된 후 심의와 투표를 거쳐 만장일치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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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외곽순환로 북부구간 통행료 12월부터 인하
민자로 운영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4㎞)의 통행료가 오는 12월부터 최대 2천184원 내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연구용역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통행료 인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북부구간 민간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와 세부적인 이행 계획서를 만들 예정"이라면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전검토와 협약 변경 등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중 인하된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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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들 4년 만에 배추·계란값 잡기 나섰다…고공물가 잡힐까
최근 급등하는 밥상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오늘, 4년 만에 장관급 물가대책 회의를 열고 다양한 대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마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환율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 당장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서민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물가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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